[은혼] 긴히지로 박앵귀AU 설정 정리
1. 히지카타는 천인들에 의해 오치미즈를 ㄴ손에 넣게 되고 그걸 나중에 사용하게 됨.
2. 사용하는 시기는 긴토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 순간 긴토키를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진선조를 지키기 위해서.
3. 어느 순간 히지카타는 이성을 잃고 긴토키의 목을 물어 그의 피를 마심. 이를 통해 히지카타는 원래의 이성을 되찾음. 교합.
4. 전쟁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등을 내주고 나찰이 되어 싸움.
5. 그런데 오치미즈를 사용한 뒤로부터 히지카타의 몸이 망가지기 시작함.
6. 이유도 모르게 어지럼증이 찾아오고 피 냄새에 더 민감해졌음. 이유를 알 수 없는 갈증이 심해지고 본능을 제어해도 저도 모르게 가끔 칼에 묻은 피를 핥고 붉게 눈이 변할 때가 잦아지기 시작함. 진선조에서는 이를 비밀로 하고 있었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음.
7. 양이지사와의 싸움이 격해지면서 피를 뒤집어 쓰는 날이 더 잦아지면서 히지카타는 더 많은 피를 갈구하고 있었음.
8. 히지카타는 스스로가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결국 스스로 진선조를 그만두는 일이 발생해 버림.
9. 이 일로 진선조는 난리가 났음. 그럴 순 없다고 말하는 곤도에게 히지카타는 사실을 말함. 자신의 몸이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10. 그러면서 그 원인을 곤도에게 보여줌. 그것은 히지카타 개인에게 내려온 오치미즈였음. 그것은 막부에서 히지카타에게 준 것으로 원래는 진선조 전체에 내려가야 할 것을 히지카타의 으름장으로 자신에게만 온 것이었음. 막부에선 히지카타를 필두로 진선조를 죽지 않는 병력, 나찰로 만들 생각이었으나 그것을 곤도가 허락할 리도 없었고 히지카타도 그것은 사양이었음. 그랬기에 자신이 그를 마시기로 한 것. 일단 자신이 마셔보고 그 작용을 검증한 후에 사용여부는 나중에 결정하자는 식으로 미뤄둔 상태였음. 뭐 나중에라도 절대 그런 위험한 약을 진선조 대원들에게 사용하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
11. 전말을 들은 곤도를 비롯한 대장들은 놀랐음. 그리고 히지카타는 말함. 아무래도 이것이 그 부작용 같다는 것. 계속 피를 갈구하게 된다는 것. 그러나 단 한 번, 긴토키의 피를 마셨을 때는 피에 대한 욕구가 없었다고 했음. 그렇기에 긴토키에게 무언가 있을 거라고 어떻게 된 건지 정확히 확인하기 전까진 자신을 부장의 자리에서 제명해달라고 함.
12. 그러나 곤도는 당연히 허락하지 않았고 그 대신 긴토키를 찾아감. 긴토키에게 진선조에 들어와 달라고.
13. 긴토키는 무슨 소리냐고 당연히 거절하지만 히지카타의 상태가 이상하다,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함.
14. 지금은 전쟁 중이기에 더욱 히지카타가 진선조에 필요했음. 긴토키는 어쩔 수 없이 진선조에 임시 입단하게 됨. 히지카타와 같은 부장으로.
15. 그제야 긴토키는 밤마다 히지카타가 피에 대한 욕구로 괴로워하고 있음을 알게 됨. 그와 동시에 자신을 억지로 제어하고 억누르고 있었음. 최대한 나찰의 힘을 끌어내지 않기 위해. 나찰의 힘을 끌어낼 때마다 히지카타는 그 다음날 심한 열병과 함께 무력하게 거의 하루 종일 잠을 보충해야 했기에.
16. 그러나 전투는 계속 되었고 이윽고 다카스기와 야토일파와 부딪혔을 때는 다시 한 번 오치미즈를 마시게 되었음. 그 모습에 다카스기는 긴토키를 비웃음과 동시에 히지카타를 비웃음. 어이, 그거 알아? 네 녀석이 마신 그 약, 그게 네 놈의 생명력을 끌어다 쓰는 거란 걸 말이야. 그 말에 긴토키의 눈이 크게 떠지면서 히지카타를 돌아봄. 히지카타는 이미 각오한 듯 흔들림이 없었지만 긴토키는 동요했음. 그러나 몰아치는 공격에 말할 틈도 없이 싸워야 했고 잠시 몸을 숨겼을 때 히지카타를 벽으로 밀어붙이고 멱살을 잡은 채로 물었음. 너... 알고 있었어? 그래. 얼핏 느끼고 있었다. 이 미련한 자식! 그걸 왜 말 안 했어! 말하면? 네놈들의 부장은 피에 대한 욕구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괴물이 된 대가로 네놈의 수명도 깎아먹고 있다고 말할까? 이 전쟁 중에? 어이, 긴토키. 내가 왜 그렇게 싫어하는 네 녀석이 나와 같은 부장 자리에 앉는다고 했을 때 그걸 수락한 지 아나? 바로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아서야. 너라면 내 자리, 훌륭하게 대신할 수 있을테니까. 안 그러냐? 라고 말하면서 담배를 물었음. 그 말에 긴토키는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이를 꽉 다물고 주먹을 꽉 쥐었음. 좋아. 그 말대로 해 주지. 그게 네 녀석의 바람이라면. 빌어먹을 놈. 이라고 말함. 그 말에 히지카타는 피식 웃으며 고맙다. 라고 대답했음. 긴토키는 그런 히지카타에게서 뒤를 돌아 소리 죽여 울었음. 어깨가 떨리는 게 보였지만 히지카타가 긴토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었음. 결국 이것은 자신의 선택이었고, 히지카타는 긴토키가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을 받아줄 거란 걸 알았고 믿고 한 이기적인 행동이었니까.
17. 그 날 히지카타와 긴토키는 또 한 번 몸을 섞었고 긴토키는 슬픈 눈으로 히지카타를 안았음. 히지카타는 그런 긴토키에게 내내 미안했지만 그를 표현하진 않았음.
18. 그리고 두 사람은 그렇게 또 아무렇지 않게 전쟁의 한 가운데 가장 선봉에서 등을 맞대고 전쟁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