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2D

[은혼] 긴히지 트위터 로그2

감송향 2016. 1. 18. 02:23

1. 신단메이커 커플링 책 견적

: 긴히지 로/으로 9RT되면 교류전에 50p 이상, 트윈지으로 얀데레책을 냅니다. https://t.co/wQtwLAoVmL

 

 

 

2.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 설정

: 아 아름다운 나의 신부 같은 긴히지 보고 싶다.

 

  조폭에 천도중, 행방불명된 히지카타와 그런 히지카타를 찾는 긴토키. 진선조는 막부의 뒤에서 막부의 개로 막부가 저지른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그림자 같은 집단이었다. 그런 진선조는 막부에 충성했지만 천도중은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천도중이 막부의 뒤와 연결되어 있던 탓에 그 약점을 잡을 수 없었던 진선조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던 중 천도중에 잠입할 계기가 만들어진다. 마츠다이라는 히지카타를 비롯 대원 몇에게 천도중에의 잠입을 명한다. 그 대신 진선조가 얻는 것은 조직의 외면화. 지금과 같은 그림자 조직이 아닌 정당한 경찰조직으로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는 기회였다. 곤도는 말렸지만 히지카타는 이를 수락한다.

 

  이 때부터 진선조는 두 개로 갈라지게 된다. 외부에서 활동하는 진선조의 본체와 신분을 숨긴 뒤에서 활동하는 진선조로. 히지카타는 그림자 쪽을 이끌고 천도중에 잠입하게 되고 1년 간 그들의 신임을 얻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드디어 잡은 꼬리를 가지고 진선조의 토벌작전이 시작된다. 하지만 잡은 것은 천도중의 일부 세력. 배신의 대가로 히지카타를 제외한 모든 그림자 쪽 진선조 대원들은 모두 사망하고 히지카타 혼자만이 간신히 살아 남는다.

 

  곤도는 마츠다이라에게 히지카타를 살려 달라고 하고 용케도 살아 돌아온 히지카타에게 마츠다이라는 새 신분을 준다.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게 된 히지카타는 이시다라는 이름을 가지고 지방에서 약상인을 하며 조용히 살아간다. 그곳에서 히지카타는 쇼요를 죽이고 흩어진 채 남은 양이지사들을 버리고 도망치던 백야차 긴토키를 만나게 된다. 갈 곳 없던 긴토키는 히지카타의 도움을 받아 히지카타와 지내게 되고 서로 아무것도 남지 않은 두 사람 사이에선 서로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싹 트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자 연민과 동정은 신뢰로 변하고 이내 연애 감정으로 변해갔다. 그렇게 3년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속삭인 지 3년이 되던 해의 기념일, 히지카타가 돌연 행방불명 된다. 긴토키는 히지카타를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돌아오지 않았고 아무리 찾아도 그의 행방을 찾을 수 없음에 절망한다. 그리곤 가부키쵸에 정착해 해결사란 직업을 달고 사무실을 열게 된다.

 

  긴토키가 해결사 사무소를 차린 이유는 온갖 정보가 흘러들어오는 가부키쵸의 정보를 가장 쉽게 수상하단 이목 없이 얻을 수 있는 직업이었기 때문이었다. 겉으로는 해결사란 이름으로 갖은 잡일을 하면서 뒤로는 히지카타, 그러니까 그가 아는 이시다의 정보를 필사적으로 찾았다. 하지만 이시다의 정보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한편 행방불명된 히지카타는 약을 팔러 간 곳에서 천도중에 대한 소식을 접한다. 조직에 큰 타격을 입어서 주춤했던 천도중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 죽이지 못한 배신자를 찾아서. 히지카타는 자신이 긴토키의 곁에 있으면 긴토키가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을 두려워해 긴토키에게 말도 없이 자취를 감춘다. 그렇게 1년 간 히지카타는 완벽히 천도중을 비롯한 세상으로부터 몸을 숨겼다고 생각했다.

 

  일단 여기까지. 지금 쓰는 두 개 다 쓰고 추가로 구상해 봐야겠다 https://t.co/pmX3giQhAD

 

 

 

3. 황제 긴토키와 관노 히지카타.

: 오 지금 장영실하는데 여기서 태종이 자기한테 가장 중요한 사람이 백성이라고 창자를 내 놓으라고 해도 백성이라고 말하는 말이 너무 멋있어서 긴토키가 왕이고 히지카타가 역적의 아들로 귀족에서 노비로 전락한 설정으로 긴히지 보고 싶다. 저 대사 치는 긴토키.

 

  히지카타가 이리저리 팔리던 중 긴토키가 즉위했는데 히지카타의 상태와 다른 노비들의 상태를 보고 긴토키가 그중 대부분을 해방시키려 하자 반대가 심했으면. 그걸 보고 긴토키가 저 대사를 치면서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자는 모두 역적이라 여기고 죽이겟다.


  엄포를 놨으면 좋겟다. 그런 긴토키를 보고 히지카타가 긴토키에게 언질을 주면 좋겟다. 전하께서는 전하가 그리도 혐오하던 선왕들의 전례를 밟으실 요량이시옵니까? 폭력은 폭력을 부를 뿐, 저와 같은 이들이 늘어날 뿐임을 왜 간과하시려 하십니까? 라고 꾸짖었으면. 긴토키도 알고 있지만 일단은 자기가 왕권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으로 행했던지라 진심으로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아직은 일개 노비인 주제에, 또 역적의 아들이었던 주제에 그런 말을 당당히 하는 히지카타를 더욱 총애했으면.

 

 

 

4. 변호사 긴토키와 검사 히지카타

: 변호사 긴토키랑 검사 히지카타. 데어데블 같은 게 보고 싶지만 그건 좀 너무 억지 같으니.

 

  원래 긴토키랑 히지카타는 연수원 동기였음. 그 때  친해져서 히지카타도 긴토키도 같이 검사를 지망했었음. 당연하게도 두 사람은 검사에 지원을 넣었고 나란히 검사직, 같은 중앙지검으로 발령이 났음. 라이벌 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 사람의 성적은 비슷했고 친하기도 굉장히 친했다. 완전 반대 같아보이는 성격도 근본적인 부분은 상당히 비슷했다. 그러나 상부와의 갈등으로 긴토키는 검사직에 신물을 느끼고 스스로 뛰쳐나가 변호사 사무소를 차린다. 돈은 되지 않아도 긴토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었고 오히려 자유로운 그의 방식은 검사보다는 변호사 쪽에 맞았다. 정이 많아 자선사업가처럼 무료변론을 해주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긴토키는 즐거웠다.


  그에 반해 히지카타는 검사로 남아 꾸준히 위를 향해 달렸다. 히지카타는 점점 큰 사건을 맡게 되었고 승진과는 무관하게 그는 성공가도를 달렸다.

-사건 하나가 겹치면서 스토리 전개

 

 

 

5. 기생천사AU로 긴토키와 히지카타

: 몸을 갉아먹는 그런 류의 것 없나? 보기엔 아름답지만 자랄 수록 몸이 망가지는 그런거.

 

  오 몸속에 기생천인 같은거. 쾌락을 느낄 때마다 조금씩 녀석이 몸을 지배하는 거임. 녀석은 날개를 가지고 있어서 조금씩 날개가 돋아나고 나중에는 완잔히 몸을 뺏기는 그래서 완전히 자라면 텐구나 천사처럼 아 역시 천사처럼 하얀 날개가 낫겠지? 날개가 다 자라고 몸도 완전히 지배 당하는 그런거로 긴히지. 히지카타는 처음 자신의 몸에 대해 깨닫고 긴토키와 마주 치지 않으려 하지만 결국은 긴토키와 보내면서 날개가 돋는 고통을 겪고 역시 마지막은 천인한테 몸을 빼앗겼으면. 그걸 보고 긴토키가 비참해지면 좋겠다. 자기 때문에 히지카타가 사라졌단 생각에. 천인은 소위 말하는 천사라는 녀석들로 하면 되겠다.


  쾌락, 기쁨, 행복을 먹고 자라는 그런 천인. 그들이 기생하는 존재는 자신들을 짊어질 수 있는 강한 자. 그렇지 않으면 기생물이 자라는 동안 몸이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리기 때문. 너무 빠른 성장은 정신이 자라지 못하므로 대개는 감정을 잘 느끼지 않는듯 보이는 이에게 기생하지만 숙주를 고르는 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완전체가 보고 고르는 것이므로 정확하지 않은 편. 그리고 히지카타 또한 다혈질에 은근히 감정이 풍부하다는 것을 천사성체는 알지 못했던 것.

 

 

 

6. 화귀 히지카타와 인간 긴토키

: 장미꽃 안에서 잉태되는 화귀(꽃요괴) 히지카타와 인간 긴토키 보고 싶다.

 

  화귀는 처음 열매에서 태어났을 때는 암수 한 쌍으로 되어 있는데 그게 어느 정도 나이가 차서 암술의 아찔한 장미향과 함께 수술의 수분액을 생성할 수 있는 때가 되면 수분하는 상대방에 따라 그 성이 결정되는 요괴로 대개 장미향으로 상대를 유혹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손톱과 발톱 같은 곳이 가시처럼 돋아나고 그 가시엔 독이 묻어 상대를 죽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는 쓰고보니 이 설정이 무슨 긴히지냐 싶네.

 

- 화정(생이 찰나인 설정 추가): https://t.co/sfCstPJjGh
- 화백(시체나무 설정): https://t.co/SWy4Ze6nHO 이건 솔직히 벚나무에 대박이지만 보류해 두는 걸로.
- 꽃귀신/화귀: 어린아이가 죽어서 된 귀신

 

위 전설 기반으로 설정 재정비 필요.

 

 

 

7. 히지카타 죽음썰

: 긴토키가 쇼요 선생님 죽일 때처럼 또 히지카타를 죽여야 하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 이번엔 절대 죽이지 않으려고 깽판치려고 하는데 그 순간 히지카타가 단호한 목소리로


  이봐, 해결사. 지금까지 이 말 제대로 한 적 없지. 지금 할게. 고맙다.
라고.


  그게 쇼요가 했던 말이랑 겹쳐서 긴토키 더 오열했으면. 그리고서 히지카타는 덧붙이겠지.


  진선조는 내 마코토고 내 영혼이야. 그러니까 부디 지켜줘. 내 영혼을. 진선조의 그 바보 같은 녀석들을. 이젠 곤도 씨와 내가 없어도 진선조를 잘 지켜 나갈 테지만 그래도, 조금은 방황할 지도 모르니까. 네가 전에 나에게 그랬듯 그 녀석들을 잡아줘. 네가 녀석들을 끌어줘. 내 마지막 부탁이야.


  라고 말해서 긴토키 마음 갈기갈기 찢겼으면. 그래도 눈물을 흘리면서도 히지카타의 바람대로 히지카타를 베겠지. 히지카타는 그런 긴토키를 보고 웃어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은 작게 입모양으로 사랑했다. 라고 해서 히지카타 시체 안고 오열했으면.

 

 

 

8. 바람의 검심 크오

: 오 언제 그거 써 봐야겠다. 유신지사 켄신이랑 긴토키. 신선조 히지카타.

 

  켄신도 긴토키도 워낙 튀는 외모니까 히지카타는 단번에 알아채겠지.

 

  그대들이로군. 그 유명한 발도제와 백야차가. 유명인이나 둘이나 이렇게 나와서 후한 환영을 해주다니 시골촌놈에겐 과한 선물이군.

 

  하면서 곰방대를 태우곤 씨익 웃었으면.

 

  적어도 담배 태울 시간은 주겠지?

 

  하면서 벽에 기대서 담배를 피고. 켄신은 인상 찌푸리니까 옆에서 긴토키가 "여유작작이시구만~ 하면서 네 녀석도 인상 좀 펴라. 주름 생긴다?" 했으면. 켄신은 메이지 때긴 하지만 28이었고 긴토키도 스물 후반대니까 내 맘대로 둘이 동갑이었으면.

 

  히지카타는 한 살 어린게 좋다. 뭐 동갑이어도 좋긴 하지만 역시 한 살 어려라. 유신 쪽에선 당연히 신선조가 제일 거슬리는 놈들이니까 히지카타의 비번을 노려서 긴토키랑 켄신이 온 거였으면. 그런 두 사람한테 연기를 뻐끔 내뱉은 히지카타가 물었으면 좋겠다. 오 잠만 이러면 헷갈려지는구나. 히지카타가 연상이어야 하네. 그럼 히지카타가 27. 긴토키랑 켄신이 18으로.


  이제 성인이 된 녀석들이 벌써 유명인인가. 네 녀석들은 왜 검을 쥐는 거냐? 하고. 하면 켄신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다. 라고 대답했으면. 하지만 긴토키는 대답이 없고 대신 귀찮다는 듯이 말했으면. 이봐, 귀신부장님. 그렇게 할 일이 없어? 귀찮게 그런 거나 묻고.


  아아, 그런지도. 아니면 오늘따라 감상적이 된 걸 지도 모르지. 나도 딱 너희 나이 즈음부터였거든. 성의 기를 마음 속에 세우고 곤도 씨를 따라 내 주군에게 충성하자고 맹세한 게 말이야. 그래서 그냥 궁금해졌을 뿐이야. 너희는 왜 검을 쥐게 되었는지가 말이야. 그 눈, 그 때


  내 눈을 보는 것 같거든. 둘 다 네 놈의 무사도에 맹세한 눈이다. 너희의 마코토(誠)가 뭔지 알고 싶어졌어. 나, 신선조의 부장 히지카타 토시로. 그대들의 검을 받아주마.

 

  하면서 곰방대는 버리고 검을 쥐었으면. 그러는 동시에 두 사람이 달려들었음.


  아 생각해 봤는데 역시 긴토키는 히지카타랑 나이가 비슷하지 않으면! 하게 된다. 설정 엎어서 원래는 유신지사의 유격검사가 긴토키였는데 긴토키가 은퇴하고 조용히 지내는 사이 켄신이 유격검사 자리를 물려 받게 되는 게 낫겠음. 켄신은 18, 긴토키는 28. 긴토키랑 히지카타는 히지키타가 상경해서 처음 만났고 긴토키는 그 때 이미 백야차에서 물러난 뒤였음. 그리고 히지카타하고 사귀게 되었고. 그런 상황에서 다카스기가 기병대로 뽑으려고 켄신을 잡아놨는데 그걸 가츠라가 데려가서 키운 거였으면. 거의 원작설정대로지만 역시 이쪽이 자연스러운 듯.

 

  설정 재정비 필요

 

 

 

9. 크리스마스

: 긴히지 보고 싶다. 크리스마스 연인들의 거리를 옆에서 함께 걷는 포카한 긴히지도 좋다. 밤에 만나서 크리스마스가 지나간 새벽까지고 함께 걷고 떠 걷고 막연히 걷기만 하는. 두 사람 사이엔 한 마디 말도 없지만 그래도 마음 한 쪽이 따뜻해서 서로 몰래 미소 지은 채로 새벽 거리를 걷는 긴히지.

 

 

 

10. 구미긴/텐구히지, 음양사긴/퇴마사(영매사)히지, 구미긴/퇴마사히지

: 나도 구미긴이랑 텐구히지 보고 싶다.

  아니면 음양사 긴토키랑 퇴마사(영매) 히지카타 보고 싶다. 포니히지로. 그러다가 대요괴를 봉인하다가 머리카락이 댕강 잘렸으면.

 

  아니다. 구미긴이랑 퇴마사 히지카타. 구미긴 봉인하려다 되려 당할 위기에 긴토키의 변덕으로 살아났지만 머리카락을 댕강 잘려 버렸으면.

 

 

 

11. 캣파이트?

: 긴토키가 춥다고 히지카타 품에 얼굴 묻고 비비적 거리는 거 보고 싶다. 아 너무 긴히지각 ㅠㅠㅠㅠ 히지카타한테 애교 부리다가 머리 쳐 맞는 긴토키. 그러고나선 둘이 캣 파이트 하는 거...


  아니면 둘이 투닥거리다가 히지카타가 차갑게 말하니까 그래 이 벽창호 자식아! 하면서 싸우고 그러다가 지쳐선 헐떡거리는데 긴토키가 나직히 쓸쓸한 표정하고 긴 상 쓸쓸했다고. 히지카타 군한테 방치당하는 동안 혼자 추웠다고. 한번 정도는 따뜻하게 대해줘도


되는 거 아니냐? 연인 사이에? 라고 말해서 히지카타도 조용해졌으면. 네 녀석만 그랬던 거 아니야, 멍청아. 하고 답지 않게 솔직하게 말했으면. 물론 개미소리보다 작게.

 

 

 

12. 극장판 해결사편 기반 백저히지와 긴토키

: 내가 아프니까 아픈 긴히지가 보고 싶은데 감기 같은 열병에 걸려서 포카한 느낌의 긴히지도 좋고 백저 같은 죽을 병에 걸려서 새드한 긴히지도 좋다.

 

  백저라면 해결사 편 5년 뒤 히지카타가 긴토키에게서 백저가 옮았는데 뒤늦게 발병한 케이스로 긴히지 보고싶긴토키가 떠나가기 전에 히지카타와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는데 그날 밤 히지카타한테 백저 병을 심어주고 간 것. 그런데 우습게도 첫 보균자인 히지카타는 발병이 늦었고 히지카타로부터 백저가 퍼져 나간 거면 좋겠다. 히지카타는 그것도 발병하고 그로인해 제3감염자가 나타나고, 이런 식으로 백저가 퍼져 나가던 중 5년 뒤 현재, 히지카타에게도 조금씩 백저의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면.

 

  과거에서 타임슬립한 긴토키는 이전보다 색이 흐려진 히지카타의 머리색에 놀라고, 타에를 보고 나니 아 히지카타도 백저에 걸린 건가... 하고 안타까움+괴로움+무력함으로 슬퍼했으면. 히지카타는 여전히 강했고 이전과 변한 것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곤도와 오키타, 야마자키 등은 모두 알고 있겠지. 그리고 그걸 긴토키도 눈치채 버림. 히지카타가 변함 없어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그러나 그에게서 전엔 느끼지 못했던 병약함의 기운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을. 그게 긴토키를 괴롭게 만드는 거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고 사건을 해결할 결심을 할 때 히지카타에게 독백했으면 좋겠다.

 

  많이 아팠을 거야. 다른 녀석을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티 낼 수 없었을 테니 필사적으로 발버둥도 쳤겠지. 하지만 이젠 그럴 필요 없어, 히지카타. 네가 아팠던 기억마저 내가 모두 소멸시켜 줄게. 너는 그냥 전처럼 앞만 보고 달려가면 돼. 난 네 그런 모습을 사랑했었으니까. 네가 행복하다면 내 선택도 헛되지 않았다고 만족할 수 있어. 그래도, 그래도 조금은... 아주 조금은 널 보지 못하는 게, 네가 나를 잊는 게, 아주 조금 아쉽네.

 

  라고 하곤 백야차를 향해 달려갔으면.

 

 

 

13. 긴토키의 죽음, 히지카타의 죽음

: 긴토키나 히지카타 죽이고 싶다. 근데 히지카타는 긴토키가 죽으면 무너지진 않을 거다. 미츠바 때처럼 떠나 보내지도 못하고 이를 꽉 물고 버티겠지. 히지카타가 죽으면 긴토키는 야차처럼 그 분노를 겉으로 발산하겠지만 결국 히지카타의 짐을 지고 살아가겠지.

 

 

 

14. 11번대 더블부장

: 일시적으로 머릿수 채울 일이 생겨서 진선조에서 진선조 대원 채용공고를 냈는데 페이가 생각보다 쎄서 해결사 세 사람이 진선조 임시대원으로 들어가는 거 보고 싶다. 히지카타는 긴토키가 들어온 게 탐탁지 않았지만 외부인 중에서는 진선조 사정에 가장 밝고 가장 많이 얽혀 있는 사람인데다 실력은 두 말할 것도 없어서 미간 찌푸리면서도 세 사람의 채용서류에 결재했으면. 여튼 임시적으로 만들어진 11번대의 조장으로 긴토키가 뽑혔으면. 히지카타는 긴토키가 실력이 좋고 사람을 휘어잡는 능력이 뛰어난 건 사실이나 게으름이 뿌리박힌 썩어빠진 근성때문에 조장을 맡기면 안 된다고 반대했으면. 그러나 히지카타 제외 모든 조장 및 국장의 찬성으로 긴토키가 임시11번대 조장직을 맡게 되는 거. 여튼 그래서 공무원 월급받으면서 다라다라하는 긴토키를 보고 히지카타가 뒷목 잡았으면 좋겠다.


  아 이거 앵슷하게 가면 역시 11번대를 진선조 뒤에서 음지로 움직이는 그런 조직이면 좋다. 사이토는 배신자 처단역을 맡고 11번대는 진선조의 앞길을 막는 방해세력을 제거하는. 그게 양이지사가 아니라 막부 쪽 인간이라는 게 차이였으면 좋겠다. 바검에서 음지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유신지사 켄신처럼 그런 역을 하는 소문의 11번대. 이 조는 대원들이 전부 막부에 찍힌 위험인물이거나 막부/천인세력에서 비인간적으로 행하는 실험의 실패작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긴토키가 그런 사람들을 받아들였으면. 히지카타는 못마땅한 척하면서도 긴토키를 믿으니까 모르는 척 눈감아줬으면. 그러다가 긴토키가 피라도 묻히고 죽은 눈으로 돌아오면 말없이 품을 내줬으면 좋겠다. 그럼 긴토키는 히지카타 품에 머리 숙여 박고 속울음 울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