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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2D

[은혼] 긴히지 트위터로그 4

1. 견회조 히지카타, 진선조 긴토키

: 미마와리구미 히지카타랑 히지카타를 대신해 신센구미 부장을 맡게 된 긴토키로 긴히지

 

히지카타는 원래 신센구미의 부장이었지만 신센구미를 약점으로 잡혀서 어쩔 수 없이 미마와리구미로 옮기게 된다. 미마와리구미의 제복을 입어도 히지카타 자신은 여전히 신센구미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 안에서 필사적으로 신센구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편 히지카타가 탈퇴하면서 부장자리가 비어 버린 탓에 그 자리를 메울 사람이 없어진 신세구미는 한동안 모든 활동이 멈춘다.

 

원래라면 그 자리는 당연히 1번대 대장인 오키타가 맡아야 하지만 아직 어린 오키타에게 부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았던 곤도는 어쩔 수 없이 그나마 믿을 만하고 또 실력도 뛰어나 모든 대원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이미 한 번 모두가 그를 따르게 만들었던 긴토키를 찾아가게 된다.

 

긴토키에게 따로 잠시간 체계가 바로 잡힐 때까지만 히지카타의 자리를 대신해 줄 수 있겠느냐고 묻자 긴토키는 거절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곤도의 부탁과 생기도 없이 방황하는 신센구미의 대원들을 보며 마음이 흔들린 긴토키는 어쩔 수 없이 그 자리를 임시로 맡게 된다. 당연히 미마와리구미에 몸을 담고 있는 히지카타에게도 긴토키가 신센구미의 부장자리를 수락했다는 소식이 들려 오고 히지카타는 씁쓸하게 웃으며 편지를 쓴다.

 

편지에는 오로지 '기다려라.'라는 한 문장만 쓰여 있었다. 그 외엔 정말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다. 그것이 긴토키를 향한 것이든, 신센구미를 향한 것이든, 혹은 제 자신에게 한 말이든 엄격한 히지카타의 성정을 보여주는 글귀였다. 히지카타는 그 편지를 반듯하게 접어 지나가던 소년에게 신센구미 둔영에 보내도록 시킨다. 발신도 수신도 아무것도 적지 않은 편지를.

 

+) 긴토키가 편지를 받고 느끼는 감정을 이후에 서술할 것

 

 

 

2. 유녀히지

: 유녀가 된 히지카타가 보고 싶다. 청소년기까진 수라장을 넘어왔지만 제 형을 지키려 결국 제 형을 죽이려는 자들과 싸우다가 지고 그들에게 끌려가서 유녀가 된 거. 그리고 요시와라 깊은 곳에 갇히게 된 히지카타. 낮 시간에는 백화로, 밤 시간엔 접객하는 히지카타.

 

키도 적당하고 몸도 좋은 편이지만 큰 기모노에 감싸여 있는 히지카타는 백화 때는 남자 기모노를 입고 검을 쥐고 싸워서 다들 귀신이라고 불렀으면. 다들 히지카타란 걸 알지만 오히려 그런 히지카타를 알기에 더욱 히지카타를 찾는 손객이 많은 것이 좋겠다. 그러고나서 긴토키를 만나게 되는 그런...


히지랑 츠쿠요는 친구였으면. 히지는 아닌 것처럼 그러지만 히지는 여자랑 아이한테 약하니까 특히 더 여자들을 괴롭히는 것에 민감했으면.

 

유녀히지는 백화에도 소속되어 있는 게 좋다. 그래야 히지카타의 전투씬도 오이란 히지도 볼 수 있을테니까. 개인적으로 히지카타는 쿠나이나 창은 절대 안 쓰고 검만 썼으면. 그게 모든 게 다 무너져도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무사로서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했으면.

 

-

 

히지카타는 망한 무사집안의 사생아였다. 본가의 자식이라 해도 다 망해가는 무사집안, 그것도 사생아, 버려진 자식이었다. 그에게는 다 죽어가는 어머니 한 명만이 가족의 전부였다. 그러나 그런 어미조차 얼마 버티지 못하고 히지카타를 세상에 홀로 남긴 채 죽어버린다.

 

그러던 중 형인 타메고로를 만난다. 겨우 마음을 준 친형이 저로 인해 다친 것을 본 히지카타는 신사 깊은 곳으로 모습을 감추어 버린다. 한편 장님이 되어 버린 타메고로가 히지카타 가의 모든 빚을 떠안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히지카타는 몰래 타메고로를 찾아갔다가 그의 처지를 알게 된다. 형수와 함께 폭력배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있는 제 하나 뿐인 진짜 가족을 본 히지카타는 눈이 돌아가 그 자리에서 성인 장정 다섯 명을 모두 불구 혹은 살해해 버린다.

 

뒤늦게 상황을 보러 온 남자는 그런 히지카타를 보며 타메고로에게 말한다.

 

"몹쓸 동생으로 인해 업보가 또 늘었구만, 불쌍한 인간 같으니. 돈도 못 갚고 일도 못하는데 살인혐의까지 쓰게 생겼으니 어쩐다?"

 

남자는 쓰러져 있는 히지카타의 형수를 음흉한 눈길로 보며 말했다.

 

"아, 이건 어때? 저 여자를 넘기면 돈이랑 오늘 일 전부를 없던 걸로 해주지. 네 빚도 오늘의 손해도 모두 여자에게 갚게 하는 거야. 괜찮지?" 라고.

 

그 말에 히지카타가 달려 들려 하지만 타메고로는 필사적으로 히지카타를 붙잡는다.

 

"미안하다, 토시로. 네가 더 이상 괴로워할 필요 없어. 아내는 놔 줘. 무슨 일이든 내가 대신 할 테니까."

 

어린 히지카타는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는 몰라도 대충은 이해해 버린다. 일하지 못하는 남자는 장기를 팔게 될 거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집이 되어 준 사람을 잃게 된다. 히지카타는 다시는 그런 상실감을, 고독감을, 공포를 겪고 싶지 않았다. 형수와 형이 자신으로 인해 모든 걸 잃게 만들 수 없었다. 그는 눈이 보이지 않는 타메고로를 대신해 자신이 희생하기로 결심한다.

 

히지카타는 심부름꾼이 되든 무엇이 되든 자신이 히자카타 가의 모든 빚을 떠안고 제 가족을 지키리라고 맹세한다. 그렇게 그는 남자를 따라 유곽에 팔려가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한 시동이었다. 그러나 히지카타의 외모를 마음에 들어한 한 객이 어린 그를 취하려 한다. 물론 어린 히지카타를 총애하던 유녀들에 히지카타의 처녀는 지켜졌지만 주인은 그가 팔릴 물건이란 것을 인지하게 된다. 이 때부터 히지카타는 심부름꾼이 아닌 유녀가 되기 위한 수업에 들어간다. 남자여도 같은 남자를 홀릴 수 있을만한 매력을 갖도록.

 

한편 그와 동시에 히지카타는 검을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유흥용으로 가르친 검무였다. 하지만 히지카타는 저를 찾아오는 객들에게 몰래 부탁해 진짜 검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그런 히지카타를 츠쿠요가 발견해 백화로 키웠고 히지카타는 평소에는 유녀의 삶을 필요할 때는 백화의 삶을 살게 된다.

 

+) 이후 추가할 것

 

 

 

 

3. 셀프/리스 AU

 

긴토키는 해결사로서 어떤 일을 하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의뢰인은 셀프/리스 실험처럼 긴토키의 의식을 준비해 둔 몸 중에 하나에 이식한다. 그렇게 긴토키는 다시 새로운 몸으로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본인은 그다지 다시 태어나고 싶은 욕망이 없었기에 부활에 시큰둥했지만 일단 여전히 살아있고, 제 정신은 자신 그대로라 해결사 긴토키로서 해야 할 일을 계속해 나가기로 한다.

 

한편 의뢰인은 의뢰를 철회하며 사과와 함께 위자료를 얹어 주었다. 처음에는 기뻤지만 곱씹어 보니 이상한 일이었다. 기시감을 느꼈지만 그 원인을 알 수 없었기에 일단 입을 다물고 긴토키는 평소의 생활로 돌아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자신이 한번도 가 보지 못한 곳에 대한 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한 두 번이야 꿈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웃어 넘길 수 있었지만 이게 반복적으로 연결이 되건 단편적인 영상으로 나타나건 계속 나타나니 확실히 이 상태가 정상이 아니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꿈속에서 긴토키는 해결사 긴토키가 아니라 한 시골마을에 사는 청년이었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지만 그 여자에게 제 마음을 표현 한번 제대로 못하는 쑥맥에 외곬수였다. 확실히 꿈속의 그는 현실의 긴토키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었다. 여자도 그를 좋아하는 눈치였지만 서로의 거리는 평행선을 유지하며 멀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나란히 같은 방향을 보며 웃고 있었다.

 

긴토키는 어느 새엔가부터 꿈 속 자신의 감정에 동화되고 있었다. 마치 이게 자신의 전생이라도 되는 것처럼 기분이 묘했다.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기에 긴토키는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게다가 시간이 흐를 수록 꿈은 꿈을 벗어나서 현실까지 침범하고 있었다. 정신이 깨어 있을 대도 꿈의 단편이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그는 더욱 위기감을 느꼈다.

 

긴토키는 무언가 확실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개달았다. 자각몽인데도 몸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는 것은 답답함 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몸을 빼앗기고 있다는 공포심마저 들게 했다. 그것이 현실까지 침범하자 위기감은 극도로 고조되었다.

 

그리고 긴토키는 꿈속에서 처음으로 꿈과 현실의 연결고리가 될 단서를 발견한다. 바로 자신이 이전에 만났던 의뢰인의 얼굴을 꿈속에서 본 것이다. 그는 꿈속의 그에게 무언가 말하고 있었고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꿈은 그렇게 끝났다. 그러나 긴토키는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그 의뢰인이 했던 실험인지 부활인지 했던 것이 꿈의 원인임을 깨닫는다. 어쩌면 이 몸이 만들어진 몸이 아니라 실제 사람의 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과 함께.

 

(+) 긴토키가 빌린 몸의 주인인 히지카타에 대해 알기 시작하는 긴토키. 추후 추가.




4. SM플레이


긴히지 히지카타 수갑으로 에셈본디지플이나 했으면 ㅜㅜㅜㅜ 평소대로라면 분명히 긴토키가 S 히지카타가 M인데 그날따라 많이 흥분한 히지카타가 S포지션 시도했으면. 평소 본인이 M인데다 기본적으로는 고문스페셜리스트라서 수위도 꽤 하드한데도 전혀 하드한 느낌도 안 들고 오히려 분위기는 히지카타가 당하는 듯한 분위기라서 긴토키는 처음엔 ?하다가 히지카타 장단에 맞춰줬으면. 이게 대체 무슨 소리냐 싶긴 한데 여튼 포지션 바꾸는 긴히지 보고 싶다고. 긴토키 M 아닌데 히지카타 한정 종종 M 해주면 좋겠음.




5. 선혈 페티시, 눈물 페티시


긴토키가 히지카타 피맛에 중독되면 좋겠다. 딱히 피에 다른 맛이 섞인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쇠맛인데 이상하게 히지카타의 피는 맛있다고 느끼는 거. 그게 히지카타라서란 걸 깨닫지 못하고 그냥 히지카타 피 땡긴다 이랬으면. 그래서 다치고 온 히지카타 혀로 핥아주는 거 좋아했으면. 그러면서 속으로는 뱀파이어도 아닌데 왜이렇게 히지카타 피가 좋은 거지 하고 고민도 하겠지만 그게 가학심의 일부란 걸 깨닫지 못하는 게 좋다. 눈 떠버리면 너무 무서워졐ㅋㅋㅋㅋ


긴토키는 저렇지만 히지카타는 또 긴토키가 자기 피에 중독된 것처럼 행동하는 게 마음에 들어서 일부러 다치고 오고 그랬으면 좋겠음. 그렇게 긴토키가 자기한테 집착하는 게 쾌감과 스릴을 느끼게 했으면. 그리고 본인은 모르지만 히지카타도 사실 긴토키의 눈물을 좋아하면 좋겠다. 자기에 비해 많이 우는 타입은 아니지만 침대 위에서 일부러 자극해서 울리고 그 눈물 핥는 거 좋아했으면. 아 둘다 너무 변태 같은데 본인들은 모르고 그런 거에 집착하고 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