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피셜 트리사의 트리거를 당긴 게 브렌다인데 그게 브렌다의 조지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한다. 브렌다가 하는 가족 얘기에서 자기 엄마를 봤고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면서 다시는 브렌다나 자기처럼 가족이 떨어지는 사태는 벌어지면 안 된다며 자기와 자기 세대를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플레어의 백신을 찾고 모두가 다시는 가족을 잃지 않기를, 또 한편으론 브렌다가 크랭크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트리사를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했으면 함. 트리사에게 브렌다는 거울을 보는 듯한 연민과 동질감, 또 한편으론 이런 감정들에서 파생된 그리움 같은 걸 가지고 있어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브렌다만큼은 반드시 살리고 싶어하는 그런 다소 비뚤어진 위키드와 같은 사상을 갖게 하는데, 문제는 브렌다는 토마스나 뉴트, 소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게 트리사와 브렌다가 서로에게 동질감을 갖더라도 절대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겠지. 아마 트리사는 브렌다를 죽이지 못해도 브렌다는 트리사가 삐뚤어진 길을 가면 총을 쏠 수 있을 것 같음. 트리사는 끝까지 브렌다를 설득하려 하겠지만 심지가 굳고 자기 목표한 바대로만 행동하는 브렌다는 절대 설득당하지도 흔들리지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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